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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와 종교의 사회적 역할’ 주제의 3개 종교 토론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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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개신교, 천주교 등 3개 종교 관계자들이 사회적 취약 계층과 노동자들의 권리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는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연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17일 “오는 22일 오후 1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이란 주제로 3개 종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개 종교 토론회 주최측은 이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고, 경제의 위기는 곧 사회 취약계층의 위기를 의미한다”며 “감염병과 싸우는 과정에서도 그렇지만 코로나19 이후에도 일선의 열악한 환경의 사회적 약자들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이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생존권과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한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경제 위기를 빌미로 노동자들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에게 일방적으로 고통을 전가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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