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총선 투표 순조롭게 진행 중
일부 투표소에선 긴 행렬 이어져
발열체크와 손소독 등 절차 잘 지켜
15일 오전 부산 수영구 민락제2 투표소에서 선거 사무원이 투표 참여자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투표소 외부에는 투표참여자의 이격거리가 표시돼 있다. 송봉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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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투표일인 15일 오전 부산 912곳 투표소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는 투표소 등에서는 길게 줄이 형성되는 등 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부산시 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부산의 투표율은 12.1%를 기록했다. 이는 20대 총선 당시의 11.8%보다 높고, 19대 대선 때의 13.8%보다 낮은 투표율이다. 부산의 시간대별 투표율은 오전 7시 1.3%, 오전 8시 5.3%, 오전 9시 8.4%였다. 이날 오전 부산의 시간대별 투표율은 20대 총선과 19대 대선 투표율 사이를 유지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투표참여자들은 1m 이격거리를 유지했다.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제2민락투표소 등 많은 투표소에서 길게 줄이 형성됐다. 이들 투표소에서는 선거사무원이 투표참여자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손 소독제를 뿌려주며 소독을 권했다.
21대 총선 투표일인 15일 오전 11시쯤 부산 광안1동 제4투표소. 투표참여자들이 이격거리 표시위에 줄을 서 있다. 송봉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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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투표소 외부에는 1m 간격으로 이격거리가 표시돼 있어 투표 참여자들이 모두 이 위치에 서 있는 모습이었다.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은 선거사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발열 체크-손 소독-비닐장갑 착용-신분확인-투표로 이어지는 절차를 지키며 투표를 마쳤다.
부산의 20대 총선 투표율 최종은 55.4%(전국 58.0%), 19대 대선 투표율 최종은 76.7%(전국 77.2%)였다. 또 부산의 21대 총선 사전 투표율은 전국 평균 26.69%보다 낮은 25.52%를 기록했다. 19대 대선 때의 사전 투표율도 23.19%로 전국평균 26.06%보다 낮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전투표율과 오전 투표추세를 보면 21대 총선 최종 투표율은 19대 총선 때보다는 높고, 19대 대선 때보다는 낮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15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2동 투표소에서 투표참여자들이 이격거리를 유지한채 투표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송봉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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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지역 자가격리자 3321명 중 25.2%인 837명(자가격리자 815명, 시설격리자 22명)이 투표신청을 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자가격리자는 지난 1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은 사람 가운데 선거일에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어야 한다. 투표를 위한 외출시간은 오후 5시 20분부터 오후 7시 사이로 자신의 차를 타거나 걸어서 투표소까지 이동해야 한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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