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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지난 총선 3%p 차 이하 당락 결정 37곳...1%p 미만도 1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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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대 총선에서 득표율 3% 포인트보다 적은 차이로 당선이 결정된 지역구는 37곳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13곳은 단 천여 표 차이로 당락이 갈렸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피 말리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송재인 기자가 지난 총선 결과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4년 전 운명의 날, 인천 부평구갑은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구였습니다.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와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는 밤새 엎치락뒤치락 재검표까지 한끝에 결국, 23표 전국 최저 득표 차이로 정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YTN 총선 특보 (지난 2016년) : (인천) 부평갑은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 부평을은 더민주 홍영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서울 관악을에서도 아슬아슬한 접전이 벌어졌는데, 불과 861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쥔 사람은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였습니다.

[오신환 / 당시 새누리당 서울 관악을 후보(지난 2016년) : 위대한 관악 주민들께서 작년 재보궐 선거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3%p보다 낮은 득표율 차이로 희비가 갈렸던 지역구는 전체 253곳 가운데 37곳입니다.

1%p 미만, 단 천여 표 차이로 결정된 지역구도 13곳에 달합니다.

전통적으로 무당층이 많은 충청권 5곳에, 녹색 돌풍이 뜨거웠던 호남 3곳, 여기에 보수 텃밭인 영남도 7곳이나 됐습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역시 18곳이나 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격전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0.88%p 차이로 서울 관악구 갑을 차지했던 국민의당 김성식 후보는 이번엔 무소속으로 나서,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후보와 재경합을 벌입니다.

벌써 다섯 번째 대결인데, 지난 4번의 총선에서 나란히 두 번씩 승리한 만큼 치열한 혈전이 예상됩니다.

3백 표차 내외로 명운이 결정됐던 강원 원주을과 경기 남양주시갑 지역구도 '리턴 매치'가 벌어지는 만큼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 후보에 군소정당의 다크호스, 여기에 공천 반발로 무소속을 선언한 후보들까지 이번 총선 역시 한 표에 울고 웃는,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진검 승부가 곳곳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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