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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트럼프 측 "반도체법 보조금 재검토"...삼성·SK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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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투자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서두르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조금을 예상하고 미국에 투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의 사업에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트럼프 당선인 측이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벡 라마스와미는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의 정권 인수 전 보조금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마스와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끄는 중책을 맡은 인물.

트럼프도 대선 과정에서 반도체 법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10월 28일) : (바이든의) 반도체 거래는 아주 나쁩니다. 부자 기업을 미국에 오게 하려고 수십억 달러를 들였습니다. 어차피 그들은 좋은 회사를 우리에게 주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관세를 매기는 거죠.]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가 반도체법과 IRA, 즉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의 산업 정책을 뒤집지 못하도록 보조금 수혜 기업과 합의를 마무리하고 관련 예산의 신속한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트럼프와 공화당은 반도체 법을 폐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법은 이미 서명되었고, 저는 그 법안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법안을 제가 직접 썼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인텔에 최대 78억 6,600만 달러를 지급한다고 발표했으며, 아직 보조금을 받지 못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과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가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문제 삼아 계약 취소와 환수 조치를 할 경우 보조금을 예상해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의 사업에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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