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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전 세계 주목받는 완도 해조류...NASA와 '블루카본' 인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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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완도의 해상 양식장 위성 사진을 공개하고, 친환경 양식과 해조류의 탄소 저감 역할을 소개했는데요.

완도군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NASA와 미국 정부 기관을 방문해 국내 해조류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4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공개한 완도 해상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입니다.

친환경 해조류 양식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도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의 양식 기술을 배우기 위해 지난 1월 완도 바다를 찾았습니다.

이번엔 완도군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해조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나사(NASA)를 방문했습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완도는 265개나 되는 섬으로 구성돼 있으면서 리아스식 해안으로 돼 있어서 양식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고, 완도의 해조류가 널리 홍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 수출에 더욱 전력을 다해야 하겠고요.]

특히 해조류가 탄소 흡수원으로 지구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에 주목해 '블루카본' 신규 인증도 논의했습니다.

[로라 로렌조니 / 미국 항공우주국 해양생물 책임자 : 해조류는 맹그로브숲, 습지 등과 함께 가장 중요한 '블루카본' 생태계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흥미로운 해조류에 관한 모든 것을 탐사할 것이며….]

완도군은 미국 에너지부와 함께 먼바다에서 해조류를 대규모로 양식할 수 있는 기술 연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5년간 완도와 영덕 외해, 수심 30m 이상 해역에서 해조류를 양식해 탄소를 흡수하는 연구를 진행합니다.

[에블린 엔 왕 / 미국 에너지 고등 계획원장 : 양식으로 키운 해조류가 식품으로 가공되는 과정을 전문적인 면에서 볼 수 있던 것은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는 완도와 협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극복과 미래 식량으로 떠오른 완도산 해조류가 '블루카본' 인증 추진을 통해 국제무대 산업 경쟁력 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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