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마스크 생산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9일 “상반기 중 이른 시일 안에 마스크 생산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임직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국내와 중국은 이번 달 마스크 생산을 위해 설비를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이후 미국 공장에서도 마스크 생산에 들어가고 유럽에는 국내 생산분을 보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용은 아니고 국내외 임직원 공급용”이라며 “마스크 외에 다른 의료기기 생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전 세계 임직원은 약 28만 명이다. 국내 마스크 생산 공장으로는 지난 6일 가동을 멈춘 동희오토 충남 서산공장이 거론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안 받는 곳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선 지난 2월 중국 당국의 권고에 따라 마스크를 생산한 적이 있는 둥펑위에다 기아공장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마스크를 생산해 북미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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