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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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에서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65)가 검찰에 넘겨졌다. 처음 사건이 불거진 지 약 반 년만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31일 류 교수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자신이 강의하는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류 교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현 정의기억연대) 관계자가 피해 할머니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해당 시민단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두 차례 류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끝에 정대협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류 교수의 발언이 명예훼손으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연세대는 류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하고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해 류 교수에 대한 징계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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