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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롯데, 대구에 ‘생필품 키트’ 보내고, 중소 파트너사 방역 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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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롯데월드타워는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 동안 ‘힘내세요 대구경북’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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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정부가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감염 확산 방지 및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롯데는 현재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우선으로 향후 추이를 살펴 지원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우선 복지시설들이 전면 휴관에 들어가면서 돌봄 공백과 결식 위기에 처한 어린이와 노인들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복지시설 휴관으로 가정에 고립된 아동들에게 식사와 위생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의 유통 계열사들은 위생용품, 즉석식품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시에 제공한다. 해당 키트에는 롯데마트의 PB 상품인‘요리하다’ 등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즉석조리식품을 중심으로 간식 및 물티슈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롯데는 9550억원의 동반성장기금 중 현재 잔여분인 2600억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우선 대출해 주기로 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국민 응원 메시지로 빛을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타워 건물 외벽에 코로나19로 힘든 대구·경북 지역 포함,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 동안 ‘힘내세요 대구경북’ ‘힘내자! 대한민국’ ‘응원해요 의료진!’ 등의 응원 메시지를 매시 정각과 30분에 10분간 총 8회 연출하고, 타워 랜턴부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힘을 상징하는 태극문양 조명을 밝혔다.

롯데자산개발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롯데월드몰·롯데몰 등에 입점한 760여개 중소기업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3월과 4월 임대료 납부를 3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파트너사들은 해당 기간 임대료를 각각 7월과 8월부터 3개월씩 분할 납부할 수 있다. 파트너사에 대한 결제 대금도 분할 선지급한다. 기존에 매월 1회 지급하던 것을 매월 2회로 나눠 15일치씩 지급할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자 중소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재택근무 시행이 어려운 중소 파트너사들을 고려한 방안이다.

롯데홈쇼핑은 파트너사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돕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판단해 방역 활동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전문방역업체와 함께 60개 파트너사를 3월 중에 우선적으로 방역하고 추후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동반성장펀드 2000억원, 무이자 대출 100억원 등 기존에 운영 중인 자금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파트너사들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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