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정부·국회·대법원 3부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17억415만원, 전년대비 7900만원↑(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김종훈 기자, 안채원 기자] [공직자 재산공개]

·
머니투데이

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10명 중 8명(77.5%)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전년대비 6673만원 감소한 19억4927만원을 기록했다. 행정부 최고 자산가는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으로 179억3160만원에 달했으며, 사법부 최고 자산가는 김동오 의정부지법원 원로법관으로 217억3760만원이었다.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7억415만원, 전년대비 7900만원 늘어


정부·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9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공개대상 고위공무원·국회의원·법관 등 2354명의 평균 재산은 17억415만원으로 지난해 집계한 16억2489만원 보다 7926만원 늘어났다.

이 중 행정부(청와대, 정부,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소속 1865명의 평균재산은 13억300만원으로 전년대비 86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77.5%인 1446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22.5%인 419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고위 공무원의 재산평균이 늘어난 것은 토지 개별공시지가와 공동주택 등 주택의 공시가격이 6.97%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진숙 원장 179억 행정부 최고 자산가, 이련주 실장 126억 중앙부처 1위



머니투데이

그래픽=유정수 디자인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체 정부 고위 공직자 중 최고 부자는 주 원장이었으며, 전년 5위를 기록했던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37억2979만원으로 2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김창용 정보통신사업진흥원 원장이 133억942만원, 성중기 서울시의회 의원이 132억3119만원을 기록했다.

중앙부처 공무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공무원은 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으로 126억7357만원에 달했다. 이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07억6348만원), 이강섭 법제처 차장(99억4317만원),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95억9263만원), 차영환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83억271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정부 부처 장관 중에서는 최 장관이 가장 많았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80억60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53억1473만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7억6966만원을 기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산 총액은 10억6701만원이었으며,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의 재산은 2억6420만원으로 장관 중 가장 적었다.


사법부 대상자 평균재산 27억 6563만원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사법부 재산공개 대상자 163명의 총재산 평균은 27억 6563만원이었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은 평균 재산은 23억7800만여원을 기록했다. 대법관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이는 안철상 대법관으로 6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사법부 수장인 김 대법원장의 재산 순위는 대법관중 10위인 14억원이었다. 액수가 전년대비 4억6000만원 늘었는데, 가족 재산이 새로 포함된 탓이다.

헌법재판소의 경우 고위직 12명의 평균재산은 23억881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3794만원 증가했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