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권태선 삼성 준법감시위원 사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직원들 일부 반발

지난주 자진 사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태선 위원(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이 지난주 사퇴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는데, 이 곳 위원장·위원 소개란에 권태선 위원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권 위원은 환경운동연합 내부 이견에 따라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위원은 한겨레 신문 기자, 편집국장 출신으로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그러나 환경운동연합 내부에선 권 위원의 삼성 준법감시위 활동에 반대하는 의견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위원은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 지난주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지형 위원장은 이를 수리했다.

조선일보

최근 삼성 준법감시위원직을 사퇴한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조선일보 DB


이에 따라 삼성 준법감시위 위원은 김지형 위원장 등 6명으로 줄었다. 김지형 위원장,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봉욱 변호사,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다.

한편, 삼성 준법감시위는 이날 개설한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 행위 신고와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위원회측은 “익명신고시스템을 외부전문 업체에 위탁, 제보자의 익명성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류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