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원주 친척집 이동…운전한 이모 자가격리
17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강원도 원주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3일 확진 판정을 받아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된 20대 여성은 원주가 아닌 인천검역소 확진자로 분류돼, 원주 확진자는 17명을 유지했다. 원주시 제공 |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 후 귀국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22일 파리에서 귀국한 A(25·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오후 밝혔다.
A씨는 유증상자로 판단돼 귀국 후 같은날 오후 7시쯤 인천검역소에서 검진을 받았다. 공항 내 격리시설이 부족해 A씨는 머물 곳이 없어, 23일 오전 4시쯤 강원 원주시에 사는 이모 B씨 집으로 이동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인천공항에서 원주까지 B씨가 운전하는 자가용으로 이동했다. A씨는 속초 출신이다.
보건당국은 23일 오후 4시쯤 A씨에 확진 판정을 통보했다. A씨는 원주의료원에 후송돼 입원했다. 밀접접촉자인 B씨는 자가 격리 조치됐다.
A씨는 원주가 아닌 인천검역소 확진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확진자 수는 강원 30명, 원주 17명으로 유지됐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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