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자사주 처분으로 확보한 현금을 R&D투자 및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취득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R&D 투자는 약 40조원의 전세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펙수프라잔(Fexuprazan),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글로벌 임상중인 항섬유화제(PRS 저해제)와 더불어 당뇨병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약 100억원의 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2015년 주식 30%를 취득하며 대웅제약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2017년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HL161의 북미, 유럽 등 지역 개발 및 판권을 로이반트(Roivant)에 부여하며 총 5억 250만 달러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HL161과 HL036의 중국지역 개발 및 판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와 총 8100만 달러로 이끌어 내는 등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인한 현금 확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부채 조달 없이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구조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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