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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순천시 신청사, 행안부 타당성 조사 통과...2025년 완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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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800억원, 지상 10층·지하 2층

허석 시장 "쾌적하고 생태적인 사무공간"

전남 순천시는 신청사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결과 현 청사가 낡았고, 사무공간이 부족한 데다 청사가 분산돼 신축 타당성이 인정됐다고 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18일 ‘(순천시) 시청사 신축이 적정하다’는 결과를 시에 통보했다.

시는 총사업비 18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7000㎡, 512면 지하 주차장 등을 갖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본청사 1만6881㎡, 의회 3199㎡, 법적 의무시설 3191㎡, 사업소 2571㎡ 등으로 구성됐다.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로 오는 2025년 완성한다. 행안부는 사업 기간, 현 청사의 건물 노후도, 부족한 사무공간, 분산된 청사의 현황 등 전반적인 사업 계획이 적정하다고 봤다.

허석 시장은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 결과와 시민참여 기본계획안이 크게 다르지 않아 신청사 건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쾌적한 사무공간과 편의시설을 담은 실용적이고 생태적인 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오는 7월부터 토지 보상을 시작하고, 하반기에 설계 공모를 할 계획이다. 설계가 확정되면 2022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해 직원들을 입주시킨다는 복안이다. 1979년 건립한 순천시 청사는 1995년 승주읍과 순천시가 통합되면서 공간이 부족해 신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순천시는 현 청사를 중심으로 인근 주택과 상가를 매입해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조홍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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