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 중 20명은 민주당 출신, 14명은 소수정당·시민사회단체 출신
부천서 성고문 피해자 권인숙씨 포함… 가자환경당·가자평화인권당 인사는 빠져
더불어시민당이 이날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34명엔 소수 정당 몫 2명, 시민사회 몫 12명이 포함됐다. 김홍걸씨 등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선발해 발표했던 20명은 모두 명단에 들어갔다.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군소정당 중 가자환경당과 가자평화인권당 추천 인사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소수 정당 몫으론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와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포함됐다. 시민사회 몫으론 권미영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문아영 사단법인 피스모모 대표,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신현영 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 유정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이창현 전 KBS 이사,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박주봉 대주코레스 회장 등이 포함됐다. 권인숙 원장은 1986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다. 윤미향 이사장은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양이원양 처장은 시민사회에서 ‘탈(脫)원전’을 주장해 왔다.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하면서 소수정당, 시민사회 단체 추천 후보를 비례 1~10번까지 배치하고, 민주당 후보는 11번부터 배치하기로 했었다.
[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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