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불의 항거해 무소속 출마 권유 많았다" 토로
미래통합당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23일 국회에서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이주영 부의장실 제공)2020.3.23.©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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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미래통합당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23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5선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승적으로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산합포구를 비롯한 전국의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의 후보들이 압승을 거둬 문재인 좌파정권의 위선과 폭주를 막아내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백의종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의 주춧돌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미래통합당 공천레이스에 뛰어 들었지만, 비리 막말 등 흠도 없고, 대여투쟁력도, 지지율도 월등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정과 정의라는 민주주의 가치와 원칙에 반해 경선대상에도 포함시켜 주지 않는 일방적 컷오프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당헌·당규에 정해진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서 시정을 요구했지만 모두 묵살당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 과정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많은 권유를,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받아 왔다”고 토로했다.
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많은 고민을 해 왔지만 문재인 좌파독재 위선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국민들과 우리 마산시민들의 큰 뜻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며 "무소속 출마의 뜻을 접었다"고 덧붙였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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