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상대 팔레스타인 매체 "4연승 한국, 그래도 수비는 틈 있어"

19일 오후 11시 한국-팔레스타인 월드컵 3차 예선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맞대결선 0-0 무승부

지난 9월 팔레스타인전 당시 그라운드를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오른쪽)2024.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팔레스타인 매체가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4연승으로 기세는 좋다. 하지만 무실점 경기가 한 번밖에 없나는 점을 공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중립 지역인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펼친다.

4승1무(승점 13)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6차전까지 잡을 경우 5연승과 함께 월드컵 본선행 8부 능선을 넘는다.

팔레스타인은 한국과의 원정 1차전서 0-0 무승부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부진을 거듭, 2무3패(승점 2)로 B조 최하위다.

14일 오후(현지시각)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3대1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경기 후 응원 온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11.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팔레스타인 매체 '풋볼 팔레스타인'은 19일 한국 축구에 대해 "감독 선임을 두고 어수선했으나 그라운드 안에서는 평온한 모습"이라면서 경계했다. 이어 "첫 경기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을 뿐 이후 4경기서 평균 3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앞세워 모두 이겼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쿠웨이트전에서 2골을 도운 황인범을 압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황인범은 수비를 뚫는 패스에 능하다. 그가 틈을 찾지 못하도록 전략적으로 가둬야 한다"며 키 플레이어로 황인범을 꼽았다.

이 매체는 "팔레스타인이 지난해 1차전 맞대결처럼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승점 1점이라도 가져와서 (본선을 향한) 생명줄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쉽지 않은 승부를 전망하면서도 "다만 한국은 클린시트에 어려움이 많은 팀이다. 최근 4경기 중 무실점은 요르단전 한 경기뿐"이라며 수비에는 틈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과 팔레스타인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에서 만난 게 역사상 첫 대결이었다. 당시 한국은 몰아쳤지만 0-0의 다소 답답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던 바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이 18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서 대화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11.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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