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1 (목)

또 나온 '한국 경제 역성장'...S&P "-0.6% 기록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작년 10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국가신용평가사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9.10.18.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S&P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올해 한국의 역성장을 전망한 바 있다.

S&P는 수정된 국가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23일 공개했다.

S&P는 올해 한국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2.1%)보다 2.7%포인트 낮은 –0.6%로 제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데 따른 수정치다. 내년에는 5.0%로 반등하고 2022년 2.5%, 2023년 2.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역성장 전망은 처음이 아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지난 19일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1.0%)보다 2.0%포인트 낮은 –1.0%로 제시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전망치를 1.9%에서 0.8%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2.2%에서 0.8%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S&P는 한국 물가상승률이 –0.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S&P는 한국의 디플레이션 발생 우려를 밝힌 바 있다. 숀 로치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12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 경제의 핵심 리스크는 디플레이션”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함께 홍콩(-1.7%), 싱가포르(-0.8%), 일본(-1.2%)도 올해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2.9%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해다. 아시아·태평양지역 평균 성장률은 2.7%로 제시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