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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조길형 충주시장,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송구...시민에 고개 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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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23일 충북 조길형 충주시장이 코로나19 방역 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가면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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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조길형 충주시장이 2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충주지역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송구하다"며, 시민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어 조 시장은 "확진자 대부분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호소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확진자 다수가 감염경로 파악이 어렵고 역학적 관련성도 없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시민들의 동참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조 시장은 "최근 확진자 중 의심증세가 있을 때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지 않고, 자가진단에 의해 약을 복용하거나 병의원에서 감기로 처방 받아 많은 시간이 경과된 후, 뒤늦게 확진자로 발견되는 위험한 상황이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발열목 아픔,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매뉴얼에 따라 병원을 찾기 전 반드시 보건소의 안내를 받아 선별진료소를 찾아 줄 것"을 호소했다.

《다음은 코로나19 감염 차단 위한 대시민 호소문 내용》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최근 우리 지역에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을 총괄하는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시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서 더욱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시민 여러분께 호소를 드리게 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 시 확진자 중 다수가 감염경로 파악도 어렵고 역학적 관련성도 없는 산발적 발생입니다. 이것은 지역사회 감염의 조짐을 보여주는 것으로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 확진자 중 의심증세가 있을 때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지 않고, 자가진단에 의해 약을 복용하거나 병의원에서 감기로 처방받고 많은 시간이 경과된 후, 뒤늦게 확진자로 발견되는 위험한 상황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께서 반드시 숙지하고 동참해 주셔야 하는 두 가지 사항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첫째, 의심 증상 발생 즉시, 보건소에 연락해 주십시오!!

발열, 목 아픔,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매뉴얼에 따라 병원을 찾기 전에 반드시 보건소의 안내를 받아 선별진료소를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진들께서도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는 진료 후 검사소견서를 발급하고 보건소의 안내를 받도록 당부드립니다.

둘째,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히 실천해 주십시오!!

시민들께서는 앞으로 2주 동안 외출과 만남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켜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정부에서는 국무총리 담화문을 통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등에 운영 중단 권고와 준수사항 위반 시에는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관계자분들께서는 집회와 행사, 시설 운영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앞으로 2주 동안 정부방침에 맞춰 충주시와 시민 모두가 다른 어느 도시보다도 더 열심히, 더 확실하게 예방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서 지역사회 감염을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시는 시민 여러분께서 방역매뉴얼을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호소문 배포, 전광판 TV자막 SNS홍보, 현수막 게시 등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많은 불편과 어려움이 있어도,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이 빈틈없는 방역의 주체가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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