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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4월 개학 사립유치원'에 수업료·운영비 등 총 640억 투입…휴원 기간 원비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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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수업료 부담 감소·유치원 교사 고용 안정 효과 있을 듯

아시아투데이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된 서울 서대문구 한 유치원/연합



세종/아시아투데이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올해 학교 개학이 4월로 미뤄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휴원 기간 동안의 사립유치원 원비가 환불된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 기간 중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수업료 부담을 줄이고, 유치원 교사의 고용 및 생계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유치원 운영 한시지원사업’ 운영방안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에는 올해 추가예산으로 편성된 320억원, 17개 시·도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 예산 320억원 등 총 640억원이 투입된다.

개학 연기 기간인 5주간의 수업료를 포함해 학부모가 낸 부담금 반환액 또는 이월한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이 진행된다.

또 수업료 결손분 중 50%는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각각 절반씩 분담하기로 했다. 일반 유치원도 나머지 50%를 분담해 학부모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휴업 기간 중 유치원에 가지 못했더라도 수업료를 내야만 하는 학부모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학부모는 특성화활동비, 급식비 및 간식비, 교재비·재료비, 기타 선택경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사립유치원은 수업료 일부를 교육당국으로부터 지원받고, 교사 인건비 부담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유치원 운영 한시지원 예산은 학비 부담 경감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생애 첫 학교인 유치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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