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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신한아이타스, 신입사원 채용에 AI 활용…100억 규모 디지털 투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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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장기근속 유도 및 백오피스 서비스 고도화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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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신한아이타스는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백오피스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해 약 1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투자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아이타스는 간접투자증권부문의 백오피스 업무를 비롯해 연기금,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신한아이타스는 자본시장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역량 검사’를 활용해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과정에서 AI 기술을 도입해 직무적합도가 높은 인재를 선발하고 장기 근속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아이타스는 지난 12월 ㈜마이다스아이티와 협업해 맞춤형 인재상을 정립하고, 기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모의평가를 진행해 고성과자와 장기근속자의 특징을 데이터화·표준 모델화하는 작업을 마쳤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채용 시장이 위축된 시기에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채용 면접을 적극 활용하고, 직무적합도가 높은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아이타스는 백오피스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디지털 투자도 시행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펀드오류진단시스템(ai Bot-FDS, Fund Diagnosis System)을 구축했고,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해 업무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 표준화된 업무 매뉴얼을 위한 지식관리시스템(KMS) 개발하고, 급증하는 전화 상담에 대비해 챗봇(Chatbot) 기술을 도입했다.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호승 신한아이타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맞춰 직원들을 대거 채용하고 업계 최고의 대우로 인력 유출에 대응했으나, 동종업계의 인력 빼가기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직원의 유출은 서비스 품질저하 및 인건비 부담 가중으로 제공 원가를 상승시켜 고객사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등 악순환이 지속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라임사태 이후 금융시장과 펀드인프라 백오피스 시스템의 안정성 및 신뢰성 제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관련업계 내 장기 동반자적인 상생관계 형성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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