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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캐나다·호주·뉴질랜드 "도쿄올림픽에 선수단 안보낸다···1년 연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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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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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가 올해 7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22일(현지시간) 선언했다. 전날 노르웨이, 브라질 등에서 올림픽 1년 연기를 주장한데 이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는 국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IOC도 도쿄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여러 세부 논의를 시작해 4주 내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23일 밝혔다.

캐나다 올림픽위원회(COC)와 캐나다 패럴림픽위원회(CP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올림픽 연기를 둘러싼 복잡한 사정을 알고 있지만 우리 선수들과 세계인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도쿄 올림픽을 1년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도쿄 올림픽 참가국 중에서 코로나19를 이유로 보이콧 의사를 밝힌 것은 캐나다가 처음이다.

호주 올림픽위원회도 자국 선수들에게 “올해 7월에 올림픽을 예정대로 열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며 선수들에게 내년 여름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달했다.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 마이크 스탠리 위원장은 공개 서한에서 “안전하고 공정한 올림픽이 치러지길 기대한다. 연기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앞서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는 21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도쿄올림픽 개최를 미루자는 의견을 담은 공문을 IOC에 발송했다. 브라질 올림픽위원회도 같은 날 올림픽 1년 연기를 주장했고, 슬로베니아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콜롬비아 올림픽위원장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 우려, 공평한 출전 기회 박탈 등을 이유로 올림픽 연기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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