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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민주당, 4일 ‘금투세’ 의원총회…당론은 지도부가 추후 확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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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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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융투자소득세를 예정대로 내년 시행할지 혹은 유예·폐지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의총에서도 당론을 당장 확정짓지 않고 결정을 지도부에 일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금투세에 대한 의원들의 전체적인 찬반 의견을 다시 한 번 들어볼 예정이나 당론은 당장 확정짓진 않을 계획이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내일 당론을 확정짓진 않고 (결정은) 아마 지도부에 일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론 확정 시기와 관련해서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지도부도 마냥 미룰 순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의총과 관련해서도 “그동안 토론을 많이 했으니 의견이 얼마나 더 나오겠는가”라며 당론 결정을 위해 의총이 추가로 열릴 가능성도 적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향후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할 경우, 금투세 유예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이언주 최고위원 등 지도부 다수가 유예론을 강조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금투세 시행을 유예하는 대신) 상법 개정을 비롯해서 시장의 선진화라든가 활성화방안부터 먼저 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주말 지도부 논의를 거친 뒤 당내에 금투세 폐지론도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최근 통화에서 “폐지까지도 고민해야 되는 게 아니냐고 이야기하는 최고위원들이 있고 당내에서도 폐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이 대표가 폐지론을 포함한 여러 주장을 경청했다고 전했다.


☞ 민주당, 금투세 유예냐 폐지냐···계산기 두드리는 지도부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410021840001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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