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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코로나19 피해 전자책 독서 어때요?...서울시, 최초 '비대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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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머니투데이

자료=서울시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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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맞벌이 직장인 A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이 장기간 휴원해 아내와 교대로 아이를 돌보며 집콕하고 있다. 유튜브나 TV보다 좀 더 유용하게 놀아줄 방법을 찾던 중 서울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오디오북, 전자책 서비스를 알게 됐다. 서울시민카드 앱을 통해 집에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서울도서관에 가입하고 모바일 도서대출증으로 전자책을 대출해 읽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집에서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서울도서관 등 22개 시‧구립 도서관에 대한 '비대면 간편 가입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체육시설 25곳에서도 서비스 시행을 시작했다.

'비대면 간편 가입 서비스'는 서울시민카드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기관 직접 방문, 신분증 등 서류 확인 절차 없이도 가입이 가능해진 것. 도서관의 경우 서울거주 시민 여부만 확인되면 모바일 도서대출증(회원증)이 발급된다.

'서울시민카드'는 서울시 공공시설 732개소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회원카드 앱이다. 시설별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일일이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앱에서 통합바코드를 발급받으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공공시설 출입, 대출·대여, 예약·인증 등을 할 수 있다. 민간제휴업체 할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도서관 회원가입을 하려면 서울시민카드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 후 메뉴 상단의 '간편가입'을 터치해 원하는 시설을 선택,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서울시는 47개 시·구립도서관 등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나머지 구립도서관 전체(509개)로, 하반기에는 문화체육시설(93개)까지 총 649개 시설로 비대면 간편 가입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 휴관 장기화 속에 대면접촉으로 인한 바이러스 노출 위험을 피하면서 집에서 스마트폰, PC, 패드 등으로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곽종빈 서울시 자치행정과장은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에 동참하며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비대면 간편 가입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 이후에도 서울시 전체 시·구립 공공시설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연내 정착 될 수 있도록 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시민편리 서비스 보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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