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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오정태, 반지하 탈출 후 매입한 14억 아파트…6년만 두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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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부동산]

머니투데이

코미디언 오정태가 반지하에 살다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를 매입한 비결을 공개했다. 사진은 오정태.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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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오정태가 6년 전 매입한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시세가 두 배 가깝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오정태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2018년 8월 목동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지하에 살다 집을 샀다. 아내와 공동명의고, 지분은 5대5"라며 "집을 산 뒤 집값이 많이 올랐다. 코로나19 전후로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오정태가 매입한 아파트는 목동 현대하이페리온2 전용 119㎡다. 매입가는 13억9500만원이다.

오정태는 아파트에 채권최고액 4억2000만원을 설정했다. 통상 대출금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오정태는 약 3억50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목동현대하이페리온2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시세가 크게 올랐다. 전용 119㎡ 기준 18억7000만원까지 오르더니, 지난 7월 27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오정태는 매입 6년 만에 13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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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하이페리온2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로드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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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태는 이른 나이에 자가를 마련한 비결로 행사를 꼽았다. 그는 "신인 시절 반지하에 오래 살아 옷 세탁을 했는데도 냄새가 난다고 선배들한테 혼났다. 그 이후로 무조건 집은 높은 곳에서 살겠다고 결심했다"며 "다른 개그맨들은 소속사에 들어갈 때 난 행사 쪽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잔치, 팔순 잔치, 기독교, 불교 행사, 밤무대 등 다 갔다. 한 달에 행사가 60개가 넘는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술 먹을 시간도 없어 통장에 돈이 쌓였다. 오픈 행사는 내가 꽉 잡고 있다. 개업하면 나만 부른다"고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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