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4 (금)

창원시, ‘코로나19 원천차단’ 진해 벚꽃명소 출입 전면통제…임시주차장도 미설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남 창원시 진해구 주요 관광지 통제 관련 내용. 창원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는 23일 코로나19 감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진해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명소의 출입을 전면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날부터 진해 경화역 공원의 출입구 11곳을 전체 폐쇄하고 방문객 출입을 완전히 차단했다. 여좌천은 오는 24일부터 데크로드를 우선 폐쇄조치 하고, 여좌천 양방향 1.2㎞ 구간에 대해서는 27일부터 차량과 방문객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여좌천 주변 주요 이면도로는 여좌동 주민 등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통제 구간을 최종결정하기로 했다. 진해구와 성산구를 연결하는 도로로 벚꽃길이 유명한 안민고개 역시 24일부터 차량 통행을 막는다.

또 제황산 공원과 내수면 연구소도 27일부터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경화역과 진해역 3차로변에 한시적으로 허용하던 주차구간을 없애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한층 강화해 차량 유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주요 관광지 통제와 함께 임시주차장 10곳 설치 계획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진해 주요 거점과 방역 부스에는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기존의 안내부스도 방역 지원 거점으로 전환해 매일 방역소독을 통해 예방적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또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 지역 5일장을 오는 25일부터 다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달부터 대통령과 장차관급 이상 고위 공무원이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고위 공무원 급여 일부 반납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부산·경남에서 취소된 전남 구례군 산수유 축제의 꽃 구경 나들이를 다녀온 60대 남녀 친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봄축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창원시는 지난달 27일 진해 군항제(오는 27일~4월6일)를 57년만에 처음 취소했다. 전체 5개 행정구가 있는 창원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에 이르지만, 진해구는 아직 청정지역이다. 지난해 군항제 기간 상춘객 400만명이 진해를 찾았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