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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이낙연 "한시적 재난지원금 지급, 며칠 안에 방향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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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에서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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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3일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을 돕고 시장 수요를 진작하도록 재난지원금을 한시적으로 지급하는 문제를 정부와 협의해 며칠 안에 방향을 잡겠다"고 했다.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회의에서 "기업이 노동자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도와드려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미 직원을 감축했거나 감축을 고려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흑자를 내던 우량기업들도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받는다"며 "민주당과 정부가 이 문제를 훨씬 더 책임 있게 조정해 국민과 야당 앞에 내놓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국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가장 절박한 문제에 집중해 대응해왔다"며 "내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는 대담한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중소상인 자영업자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40조원 규모의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 등 여권에서는 피해 정도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일정 금액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재난기본소득을 주장해왔다.

이 위원장은 '마스크 대란'에 대해서는 "주말에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줄었다. 일부 약국에서는 마스크가 오후까지 남아돌았다"며 "마스크 수급은 안정돼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약국의 피해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슬기 기자(wisd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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