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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올해 수소버스 운행 본격 앞둬 '수소추출시설 5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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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3일까지 사업자 모집…시설당 50억원 투입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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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올해 본격적인 수소버스 운행에 맞춰 수소연료 공급 인프라인 '수소추출시설' 5곳이 추가 신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부터 '2020년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각 시설 당 50억원씩 총 250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버스충전소와 직접 연결해 액화천연가스(LNG) 등에서 수소를 추출·생산하는 시설(On-site형)로 하루에 수소버스 40대가량 분량인 약 1톤의 수소생산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강원 삼척, 경남 창원, 경기 평택 등 3곳에 150억원을 들여 수소추출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신설되는 추출시설은 지역별 수소버스·충전소 보급에 맞춰 구축한다. 올해 보급 규모는 수소버스의 경우 서울 30대, 경남 26대 등 총 180대, 버스충전소의 경우 충남 3기, 대전 2기 등 총 13기이다.

올해 구축사업은 인근 수소버스 운행 노선과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 수소 공급가격 및 운영 계획, 주민수용성 및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 여부 등을 위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어느 곳이나 참여가 가능하다.

산업부는 "이번 구축사업을 통해 수소 공급의 경제성·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속도감 있는 수소버스 확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정부는 이러한 수소추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되 우선적으로 수소버스 보급의지가 큰 지역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은 산업부 홈페이지를 통해 24일부터 공고하며 4월23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상세한 사업 내용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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