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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오늘 예적금 금리가 가장 높다" 서둘러 막차 타는 예테크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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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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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인 11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의 정기 예·적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 하락 추세가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고금리 예·적금 상품 가입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 자금의 정기 예·적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어쩌면 오늘 금리가 가장 높은 금리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5대 시중은행은 3.33~3.50%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5대 은행 중 가장 금리가 높은 건 우리은행의 'WON플러스 예금'이다. WON플러스 예금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 9월 30일 기준 3.50%다. 해당 상품은 지난 9월 2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우리은행 모바일 앱인 '우리WON뱅킹' 출시 5주년을 맞아 한시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제공하고 있다.

WON플러스 예금은 금융소비자가 1개월 이상 36개월 내에서 예치 기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납입 금액도 마찬가지다. 단 가입 금액은 최소 1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연 3.42%의 금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도 36개월 내에서 1개월 단위로 예치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예치 기간은 추후에 변경할 수 없다. 가입 금액은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중소형 저축은행 중 일부가 4%가 넘는 고금리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통상 저축은행들은 금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금융권 은행들보다 0.70~0.80%포인트 높은 수신금리를 제공한다.

스타저축은행은 저축은행 79곳 중 가장 높은 연 4.30%의 높은 정기예금 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바로저축은행도 연 4.20%의 고금리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더블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MS저축은행 등도 연 4.10%의 높은 금리 상품을 취급한다.

대형 저축은행들은 3%대 후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3.9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연 3.75%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5일까지 'OK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6'를 특별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기본금리는 연 3.91%로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4.01%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을 이용하는 재테크족도 늘어나고 있다.

파킹통장 중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이 50만원 한도로 연 7.00%의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5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잔액에 대해선 연 3.30%의 금리가 적용된다.

JT저축은행도 500만원 한도로 연 3.8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JT점프업 Ⅱ 저축예금'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파킹통장인 '첫번째 저축예금'은 연 3.70% 금리로 운영한다. 단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5000만원 한도 내에서만 고금리를 제공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간편페이통장도 500만원 한도로 연 3.8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이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코 등 4대 페이사에 애큐온저축은행 간편페이통장을 결제·충전 계좌로 등록해 사용하면 된다. 기본금리는 연 3.0%로 우대금리는 △간편결제 거래 실적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0.5%포인트 △간편페이통장의 월 평균잔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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