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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코트라 화상상담 성공사례 속속.. 한달간 1000건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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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트라는 코로나19에 맞서 화상상담을 본격적으로 확대한 지 한 달이 지나면서 성공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샘플거래와 기존 바이어 추가상담에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코트라는 22일까지 화상상담을 1000건 이상 지원해왔다.

진단기기 생산기업 J사는 코트라의 화상상담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해 지난해 두바이 의료기기전에서 만난 의료장비 전문 유통상과 4차례 영상상담을 진행했다. 발빠른 대응으로 지난 18일 코로나19 진단기기 109대 수출계약을 마무리했다. 남아프리카개발연합 14개국 독점 공급계약도 체결해 진단장비 수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J사는 "매일 오더 수량이 늘고 있어 바이어와 화상상담 시스템으로 계속 연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 서남아 소비재 화상상담회'에 참가한 대구 소재 Y사는 비대면 상담으로 인도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확대될 간편식 시장을 주목했다. Y사는 대표제품인 인스턴트 떡볶이를 할랄(Halal)으로도 개발했다. Y사는 "회사가 대구에 있어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이 매우 컸다"며 "온라인으로 사전 진행된 인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가 큰 도움이 됐으며 코트라 긴급 지사화(化) 서비스도 활용해 인도시장에 우리 떡볶이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흘간 진행된 서남아 소비재 화상상담회에는 바이어 105개사, 국내기업 265개사가 참가해 3일간 약 400건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김문영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현지 온라인유통망, 벤더와 비대면 상담을 늘려 수출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앞으로는 B2B 수출지원 플랫폼인 '바이코리아(buyKOREA)'에 구축된 '산업별 온라인 상품관'과도 연계해 지원 대상 품목·산업을 전력기자재, 자동차부품, 서비스산업 등으로 다양화해나갈 계획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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