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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스페인서 한국행 항공편 계속 취소…어린 유학생 고립돼 힘든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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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머니투데이

[마드리드=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내를 한 남성이 애견과 함께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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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민 스페인 마드리드 한인회 부회장이 "마드리드 내에서 현재까지 귀국 의사를 밝힌 교민들의 수는 110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3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재 한국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이 계속 취소되고 있어 오는 30일까지 귀국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귀국 수요 조사는 당초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조사를 시작하다가 한인회 측에 도움을 청해 대신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구체적인 전세기나 민간 항공기 계약 진행 등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귀국 의사를 밝힌 이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대부분 경유편으로 항공을 알아봤는데 두세 번씩 취소를 당했다고 한다"면서 "대부분 국가에서 외국인의 입국이 거의 금지되다시피 한 상황이라 경유 비행편들도 다 취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귀국 의사를 밝힌 이들 중 본인이 교민이라고 자각을 할 만한 분들은 오히려 소수이며 대부분이 유학생인 상황"이라면서 "특히 스페인엔 어린 나이에 축구 유학을 왔다든지 이런 학생들이 많은데 현재 학교도 운영을 안 하니 고립이 되서 힘들어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지우 인턴기자 jiu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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