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말벌 주의하세요"…국립수목원 가이드북 발간

장수말벌(왼쪽)과 좀말벌 [국립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필드 가이드북 '산림 말벌 바로 알기'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말벌이 동면에서 깨 주로 활동하는 시기"라며 "피해를 예방하고 쏘임 사고 때 올바로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말벌에 대한 정보를 모았다"고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이 책에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말벌류인 장수말벌, 등검은말벌, 땅벌 등과 쌍살벌류인 왕바다리, 뱀허물쌍살벌 등 사회성이 있는 30여종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말벌의 사진, 발생 시기, 크기, 생태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말벌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상식 팩트체크'도 수록했다.

국립수목원은 산림 내 포식성 말벌류의 분류와 생태학적 연구를 통해 집 짓는 장소, 출현 시기, 독성 강도, 대처요령 등의 정보를 구축했다.

'산림 말벌 바로 알기'는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 '연구간행물'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산림 말벌 바로 알기' 표지 (포천=연합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필드 가이드북 '산림 말벌 바로 알기'를 발간했다. 20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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