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번복 논란 김의겸 "말 바꾼 게 아니라 국민 부름에 응한것"

“조국 수호는 또 하나의 프레임… 20명 전원 당선이 목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뉴시스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에 공모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당 안팎에서 ‘불출마 약속을 하고 뒤집었다’는 비판이 이는 데 대해 “말을 바꿨다라기보다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기에 다시 한 번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받아달라”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비교적 (당원 추천수) 앞순위에 있었다고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는 국민들의 부름에 응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당시 불출마 선언한 건 제가 고향 군산에서 지역구에서 제 뜻을 이뤄보고자 일을 해보고자 하였는데 막힌 거였다”라며 “지금은 다른 길이 열려 있기에 다시 한 번 제가 일해 볼 제 쓰임새를 확인해볼 기회를 가져보겠다 이렇게 이해해달라”고 했다.지역구 출마와 비례대표 출마는 다르다는 취지였다. 김 전 대변인은 전북 군산에 출마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당 안팎에서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절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은 ‘열린민주당’에 대해 “저희들이 좀 더 강하고 날렵하고 그리고 선명하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조국 수호에 대해선 또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목표에 대해선 “지금 저희들이 후보 20명을 냈는데 전원 당선이 목표”라고 했다.

[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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