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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크로아티아, 코로나 봉쇄 속 규모 5.3 지진 발생…1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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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크로아티아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금지를 위한 부분 봉쇄령을 내린 가운데, 수도 자그레브 인근에서 22일(현지시각)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해 17명이 부상했다.

ABC뉴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22일 새벽 5시 24분경 자그레브에서 북쪽으로 6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고, 진원 깊이는 10km로 관측됐다.

이날 지진으로 총 17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한 명은 무너진 아파트 잔해 속에서 발견된 15세 소녀로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는 규모 5.3의 이번 지진이 수도 자그레브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14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집 밖에 나와 있되, 사회적 거리 두기는 유지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날 지진은 크로아티아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일부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이날까지 크로아티아 확진자는 206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크로아티아 지진으로 건물 벽이 붕괴되면서 거리에 세워진 자동차 한 대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다. 2020.03.23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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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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