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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흡연자 더 취약… 中선 코로나 악화위험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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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흡연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릴 경우 비흡연자보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22일 유럽 생화학 학회지 최신호에 담배의 주요 성분인 니코틴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했을 때 폐 세포 손상에 관여한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이 논문을 작성한 미국 조지메이슨대 공공정책대학원 연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더 위험해질 수 있다"며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의 경우에도 흡연자가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것과 관련 있다"고 했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화중과기대학 동제의학원 연구팀도 중국 의학 저널에 "흡연을 하고 있거나, 과거에 한 적이 있으면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 감염 후 악화될 위험이 14.3배나 높다"고 분석했다.

[허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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