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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개학 연기에 어려움…친환경농산물 업체 돕자” 농협, 특별판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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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9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 방문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 특별판매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농협은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에 납품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일까지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업체 지원에 나섰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내 특별판매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한 김 장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산물 소비가 위축되면서 농업인과 농산물 유통 관계자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농식품부를 비롯한 농업계, 지자체 및 민간 유통업체 등이 모두 합심한다면 이번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위해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친환경농산물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특판은 출하시기 조절과 장기 저장이 어려운 엽채류, 과채류 등을 중심으로 17개 품목을 선정해 진행한다. 특히 학교급식 선호도가 높은 모듬쌈, 중파 품목은 25일까지 제휴카드(NH, 국민, 씨티, 삼성, BC)로 결제시 품목당 600원을 할인해 준다.

이와 더불어 수도권 7개 유통센터(양재, 창동, 고양, 삼송, 성남, 수원, 양주)에서 25일까지 1주일간 특판 행사 매대를 별도로 마련해 친환경농산물의 공익적 가치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분들의 근심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착한 친환경농산물 소비에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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