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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러시아서 하루새 6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전체 367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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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 여행 후 발병"…하루 확진자 증가폭 갈수록 커져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2일(현지시간) 367명으로 늘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전국 6개 지역에서 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말 러시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하루 증가폭으론 최대치다.

이로써 러시아의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306명에서 367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 모스크바에서 54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고, 중부 우드무르티야 자치공화국과 키로프주에서 각각 2명씩, 북서부 노브고로드주·북부 아르한겔스크주·서부 브랸스크주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모스크바의 전체 확진자는 191명으로 늘었다.

대책본부는 신규 확진자들이 최근 2주 동안 스위스,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 라트비아 등 유럽의 코로나19 다발 국가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 발병했다고 전했다.

확진자들은 모두 감염전문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다고 대책본부는 덧붙였다.

이날 현재 러시아에서 코로나19와 관련 의학적 관찰을 받는 사람은 모두 5만2천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염병의 새로운 핵심 발원지가 된 유럽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러시아인들이 감염되고 이들이 가까운 가족과 친인척들을 전염시키면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도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구급요원.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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