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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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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장, 51년만에 1급 공무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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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김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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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개관 51년만에 1급 공무원이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국립국악원장의 직급 상향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행 고위공무원 나급(2급)에서 고위공무원 가급(1급)으로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이다. 문체부는 향후 관계기관 협의와 입법예고 등을 거쳐 4월 중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미술계와 국악계를 대표하는 두 기관의 위상에 맞는 기관장 직급 상향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전국 4개 분관을 거느린 아시아 최대 규모임에도, 차관급인 국립중앙박물관장과만 비교해도 그 위상이 평가절하돼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문체부 측은 “정당한 직무 분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고 행정안전부 등과도 해당 직위 성격에 맞는 등급 판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생겼다”면서 “이번 직급 상향을 통해 기관의 위상 강화와 기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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