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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경남교육청, 공익신고 활성화·갑질 근절 등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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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경남교육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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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도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경남교육 실현'을 위한 2020년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우선 이를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청렴한 경남교육 실현을 위한 인프라 강화 ▲투명하고 공정한 청렴 시스템 정착 ▲모두가 행복한 청렴 문화 확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청렴 경남 등을 제시하고 13개 중점과제와 37개 세부추진과제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부패방지제도, 업무지시 공정성, 인사, 예산집행 영역 등을 중점 개선과제로 선정해 공익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불필요한 일을 줄이기를 위한 '학교 업무 적정화 매뉴얼'을 개발하고 상호존중과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갑질 근절 가이드를 배포하는 한편 사전 컨설팅 감사제도를 시행해 소극적인 행정을 막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교육 현장의 인사 신뢰도 향상을 위해 인사 예고 및 기준을 준수하고 그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예산집행 실태를 상시 모니터링해 세출예산이 부당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지도 점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청렴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해 현장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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