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제일 좋은 날이었는데"…승진하고 상 받은 날 회사 동료들 참변(종합3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은행 직원 4명·시청 직원 2명·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 사망…모두 30∼50대 남성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모친 주저앉아 통곡…조문객도 '눈물바다'

사망자 9명 중 세 자녀 키우는 아버지·결혼 1년 안 된 새신랑도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내 새끼가 왜 저기 있어. 잘생긴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2일 오후 8시께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로 사망한 양모(35)씨의 어머니 최모 씨가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 앞 복도에 주저앉아 흐느꼈다.

서울 한 대형병원 용역업체 직원이었던 양씨는 전날 직장 동료들과 함께 식사하고 난 뒤 길가에서 참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