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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로봇이 온다

경남도 '운영중단 통보' 마산로봇랜드 콘텐츠 업그레이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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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 채무불이행으로 비상운영체제…실시협약 해지 요구

37억원 투입 연내 4개 안팎 새로운 콘텐츠 구축…전국 공모도 진행

연합뉴스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기존 민간사업자 측이 실시협약 해지를 요구하며 운영중단을 통보한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로봇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마산로봇랜드 활성화를 위해 37억원을 투입해 공공 전시·체험관 내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테마파크 내 공공 전시·체험관에 신규 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11개 콘텐츠가 구축돼 있으나 최신 경향을 반영한 로봇이 부족하다는 지적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공간을 활용해 4개 안팎의 새로운 콘텐츠를 연내 구축한다.

로봇기술과 스포츠, 게임, 미술 등을 결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전국 자유공모도 추진한다.

13일까지 과제를 모집해 콘텐츠 선정평가를 거쳐 개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획기적인 콘텐츠 선정을 위해 콘텐츠를 체험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목을 끄는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공모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로봇연구센터 입주기업의 왕성환 기술개발활동을 위해 기술개발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로봇연구센터에 입주한 15개 로봇 관련 기업을 비롯해 오는 13일까지 로봇연구센터에 입주한 기업이 기술개발자금 신청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업은 전문가 과제 선정평가를 거쳐 과제당 1억원 내에서 지원받는다.

완성된 과제 결과물은 테마파크에 연계 활용하는 등 로봇랜드 활성화에 활용된다.

도는 로봇기술 변화에 발맞춘 콘텐츠 업그레이드로 지역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연구센터 역량 향상으로 경남 로봇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지난해 10월 민간사업자의 채무불이행에 이어 지난달 7일 테마파크 운영 중단 통보로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가 있다.

도와 창원시, 경남로봇랜드재단이 비상 경영 및 사업 정상화를 추진 중이지만, 적자 누적과 운영사 선정 애로 등으로 로봇랜드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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