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의 드라이버샷 변화 포인트를 보고 따라 해보면 정교한 드라이버샷을 칠 수 있는 자신만의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고진영은 어드레스 때 하체와 상체를 견고하게 만든 뒤 몸의 긴장을 푸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심호흡을 크게 하며 어깨와 몸, 팔의 힘을 빼는 겁니다. ‘필요 없는 힘’을 빼는 거죠. 보통 주말골퍼들은 어드레스 후 백스윙을 시작할 때 이미 팔과 어깨에 너무 많은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대로 된 백스윙을 할 수 없죠.
또 백스윙 시작부터 피니시까지 하나에 집중합니다. 겨드랑이를 붙인 채로 오른쪽 무릎이 밀리지 않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느낌이죠. ‘고진영표 드라이버샷의 핵심’은 ‘백스윙 톱’에 있습니다. 일단 백스윙 톱에서 손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안 됩니다. 늘 일정한 위치에서 백스윙 톱 자세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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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 톱을 일관성 있게 가져가면 드라이버샷 실수는 거의 없어진다. 또 일정한 힘, 일정한 느낌, 일정한 타이밍에서 스윙할 수 있기 때문에 비거리와 정확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하네요.
고진영이 생각하는 적정한 백스윙 톱 위치는 양손 팔꿈치가 가슴에서 약간 위쪽으로 올라가는 정도입니다. 또 상체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스윙해야 똑바로 멀리 날릴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고진영은 백스윙을 할 때 ‘일정한 꼬임’을 느끼는 포인트를 정교하게 다듬고 있습니다. “미스샷이 나올 때 보면 백스윙 때 몸의 꼬임과 힘이 응축되는 느낌이 채 느껴지기도 전에 다운스윙을 할 때가 많았다. 드라이버샷을 할 때 일정한 팔의 위치에서 일정한 꼬임을 느낀 뒤 다운스윙을 하면 실수가 확 줄어들고 비거리도 일정해진다”네요.
백스윙 톱에서 일정한 팔의 위치는 ‘일정한 타이밍’을 만드는 기본입니다. 또 ‘일정한 꼬임’으로 늘 일정한 리듬과 힘으로 스윙할 수 있는 거죠. 여러분도 볼을 세게 치는 것에만 집중하지 마시고 볼을 치기 위해 ‘좋은 힘’을 응축하는 자세를 점검해보세요.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 2047호 (2020.02.26~2020.03.0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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