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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이슈 로봇이 온다

LG생건, 업무로봇 ‘알 파트장’ 도입…디지털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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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G생활건강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LG광화문 빌딩.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업무자동화 시스템 ‘알 파트장’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로봇 알 파트장은 사람이 컴퓨터(PC)로 처리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학습해 판단이 필요없는 정형화된 PC 업무를 수행한다. 문서 작업과 전산 시스템 조회·입력은 물론이고 메일 송·수신이 가능해 최종 결과 자료를 담당 임직원에게 전송할 수 있다.

현재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알 파트장은 총 8대다. 영업·회계·마케팅 등 다양한 부서에서 활약하고 있고, 수행 중인 업무만 249개에 달한다. 이는 237명이 연간 3만9000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업무량이다. 특히 알 파트장은 실적 보고, 매출 및 주문 처리 등 수작업이 많은 영업 파트에서 집중 활용, 영업사원이 영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 파트장의 업무 성공률은 로봇업무자동화 시스템 최고 수준인 95%에 달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단순·반복 업무는 로봇이, 인지·분석 업무는 사람이 하는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업무 혁신과 고도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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