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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의료파업에 국소마취제 못 맞았다던 황보라 사과 “오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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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의사 파업으로 제왕절개 후 페인버스터를 맞지 못했다고 밝힌 배우 황보라 씨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웤톸' 방송 화면, 황보라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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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파업으로 제왕절개 후 국소마취제 ‘페인버스터’를 맞지 못했다고 해 논란이 됐던 배우 황보라가 “신중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황씨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웤톡’에서 분만 과정을 설명하며 의료파업으로 담당 의사가 없어 페인버스터를 처방받지 못해 통증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8일 황씨가 분만했던 지난 5월에는 의사 파업이 없었다며 해당 영상을 정정하거나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황씨는 19일 개인 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그는 병원 측이 올해 초부터 발생한 인력난으로 페인버스터 처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 것을 영상에서 의료파업 때문이라고 잘못 말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5월 말 제왕절개 후 무통주사 PCA를 처방받았다. PCA는 ‘자가 통증 조절 장치’가 포함돼 있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자세한 사용법을 안내받았으나 수술 후 경황이 없어 인지의 오류가 있었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애써준 담당 교수와 병원 관계자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왕절개 후 PCA 외에 페인버스터를 문의드렸으나 올해 초부터 인력난으로 인해 페인버스터 처방하고 있지 않다는 병원 측 답변을 받았다”며 “영상 속에서 이 과정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의료파업 때문’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 신중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튜브 제작 과정에 더 신중을 가하고 발언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인아 기자(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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