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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삼성전자, 갤럭시S20 예판 기간 다음달 3일까지 연장... '우한 코로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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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삼성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 기간을 이달 26일에서 다음달 3일까지로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우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고객 여러분들의 안전을 고려해, 사전 예약 혜택을 부여하는 사전 판매 종료 기간을 2월 26일에서 3월 3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예약 판매 기간을 요청한 것을 전작들과 비교해 예약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현재 우한 코로나 국내 확진자수가 800명을 넘어서며 전국적으로 소비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우한 코로나로 인해 시리즈 최상급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 부품 공급이 원활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초반 예약량이 적어 이를 늘리고자 연장하자는 것이겠지만, 통신사 입장에서는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은품과 이벤트를 새롭게 준비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통 3사는 이날 오후까지 삼성전자의 요청을 검토하다 결국 수락했다. 하지만 기존 사전 예약 고객들은 예정대로 27일부터 개통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개통 기간이 늦어지면 취소 하는 고객들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이후 예약 구매 고객들은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한편 갤럭시S20 정식 출시 및 개통일은 다음달 6일부터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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