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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경기학센터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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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연구뿐 아니라 지역학 ‘활용·지원·네트워크’ 분야로 사업 확대

이지훈 센터장 “경기도만의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

뉴시스

이지훈 경기학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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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 이지훈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장은 “지역학 사업의 활성화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경기학연구센터 명칭을 ‘경기학센터’로 변경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이날 경기문화재단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역사적·문화적 근본을 찾고 이를 공유하는 공동협력사업 등 적극적으로 지역학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며 경기학센터 명칭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최근 지방자치가 정착되면서 자신이 사는 지역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해 지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노력이 많아지고 있다”며 지역학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색이 옅고, 지방으로서의 관점이 부족한 경기도가 많은 인구와 자원을 바탕으로 미래발전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기도 만의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지속해서 경기도 역사와 문화를 연구해 온 경기학연구센터는 앞으로 연구뿐 아닌 다각적인 지역학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사·연구 외에 도민 대상 다양한 활용과 시·군 연계 네트워크, 지역학연구 지원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기 위한 포석이다.

센터의 기조가 ‘경기학 진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문화권 중심의 대지역연구와 함께 시·군 생활권 단위의 소지역연구에 대한 연계·협력도 더욱 강화한다.

경기학연구센터는 우선 ‘지역 정체성’의 확립이 미래발전의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역사적·문화적 근본을 찾고 이를 공유하는 공동협력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경기학 강좌는 시·군 문화기관과 공동으로 지역 현장에서 진행하는 대중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상·하반기 가평군과 포천시에서 각각 개최된다.

지역연구의 이론·실제를 강의하는 지역연구자양성과정은 경기서북부지역을 대상으로 고양시에서 진행한다.

시·군 지역학 심층발전을 위한 컨설팅 ‘공감하는 경기학’은 안산·시흥시와 함께 추진한다.

센터는 또 경기도를 범위로 하는 연구·조사사업도 계속 벌여나간다. 2011년 이후 지금까지 20권의 보고서를 낸 지역공동체 조사사업은 동두천·부천·시흥시 지역을 대상으로 수행하며, 현대 경기도의 형성과정을 조사해 기록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의 전근대 인물을 문중을 통해 탐구하는 ‘세거문중소장자료 조사’도 추진한다.

센터를 그동안의 성과를 알리고 공유하기 위한 발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역사·문화를 집대성한 역사문화총서 시리즈 ▲학교현장에서 지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경기도 역사여행 시리즈 ▲지역연구의 공유와 소통을 위한 정기간행물 ‘경기학광장(계간)’이 연중 발간·보급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는 지역학 기초 자료 확보를 위한 ‘근현대 문화자원 아카이브 목록화’와 시범 조사사업을 진행해 센터가 경기도 지역학 정보 센터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이지훈 센터장은 “앞으로 센터는 개방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지역학,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민 참여형 지역학, 지역의 활성화와 재생을 위한 실천적 지역학을 지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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