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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채권-마감] 약보합 마감…코로나19와 금리인하 관련 소식에 출렁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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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변동성 장세 끝에 보합권 내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오전엔 코로나19 관련 뉴스, 오후엔 청와대의 익명 관계자를 이용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 가격이 출렁였다.

오전엔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증가했다는 뉴스가 나오며 강세 반전에 성공했다.

오후엔 대통령의 특단대책 발언이 금리인하 요구가 아니며 정부에 대한 대책 지시였다는 청와대 관계자발 소식이 전해져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기사 내용에 신빙성에 의문을 품는 시장참여자들도 보였다. 청와대의 공식 발표나 기자회견이 아닌 익명 인용기사이기 때문이다.

국고3년 선물은 7틱 하락한110.76, 10년 선물은 8틱 하락한 131.72를 기록했다.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2비피 상승한1.290%,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0.7비피 오른1.561%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5,679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은 1,772계약 순매도했다.

■ 방향성 예측 점점 어려워져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금통위를 앞두고는 인하 요인에 쉽게 반응하는 반면 반대 논리는 한번에 반영을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내일 관련 소식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한단계 추가 상승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B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지금시장 상황을 한단어로 이야기하면 신포도라고 할 수 있다”면서 “지금 당장 액션을 취하기 보다는 무르익을 때까지 상황을 좀 더 주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침 청와대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장이 출렁이는 것을 볼 때 관망시간을 더 늘려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한은 총재는 여러 번에 걸쳐 금리 인하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달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들을 4월 금통위 이전까지는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며 “2월 보다는 4월 인하에 좀 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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