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지난해 영업익 103억원…1년새 47% 감소

수요위축과 정기보수 영향으로 영업익 축소

[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2018년 193억원 대비 46.8% 감소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02억원으로 2018년 3213억원 대비 2.8% 증가했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과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코오롱플라스틱의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2018년 122억원 대비 56.1% 감소했다

코오롱플라스틱 측은 “지난해 POM 설비증설 이후 판매 다각화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미ž중 무역마찰로 중국 내 수요가 둔화됐고 사업확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과 정기보수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 2020년에는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영업환경이 개선돼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익성이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코오롱플라스틱은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산업이 양적 성장의 한계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부진을 겪고 있다”면서 “다만 글로벌 자동차사들이 전기차 등 차세대 자동차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고부가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신규 고객사 발굴과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플라스틱은 한 주당 7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배당성향은 46% 수준이다.

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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