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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삼성전자, 14년 연속 세계 TV 1위 …QLED TV 판매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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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 1월 열린 ‘CES 2020’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QLED 8K 85형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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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4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19일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기준으로 30.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7년 26.5%에서 2018년 29.0%로 상승했으며, 지난해는 30%대로 올라섰다.

2위는 점유율 16.3%의 LG전자가 차지했다. LG전자는 2017년 14.6%에서 2018년 16.4%로 높아졌지만, 지난해는 소폭 하락했다. 이어 소니(9.4%)가 3위를 차지했고, 중국 브랜드인 하이센스와 TCL이 각각 6.4%를 기록했다.

판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19.8%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유지했으며, LG전자가 12.2%로 2위를 지켰다. 이어 TCL(9.2%), 하이센스(7.8%), 샤오미(5.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는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QLED TV 532만3000대를 판매해 2018년(259만9000)대보다 2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삼성의 전체 TV 판매 수량 가운데 Q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6.3%에서 지난해 12.1%로 높아졌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판매 가격 2500달러(약 297만원) 이상의 고가 TV 시장에서도 점유율(금액 기준) 52.4%를 차지해 2위인 소니(24.7%)와 격차를 2배 이상으로 벌렸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매출액 기준 49.6%의 점유율을 달성해 1위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QLED TV는 약 600만대가 판매돼 OLED TV(약 300만대)를 크게 앞섰다. LG전자가 주도하는 올레드(OLED) TV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19% 증가했지만, 가격 하락에 따라 매출액은 약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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