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김장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고공행진하던 배춧값이 한 달 전보다 60% 넘게 떨어졌습니다.
김장을 포기하고 김치를 사 먹는 이른바 '김포족' 늘어나는 가운데 유통업계도 막바지 할인 행사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배춧값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배추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 결과, 그제(15일) 기준 배추 상품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3천257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 내렸습니다.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한 데다, 유통업체들이 할인 판매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0% 넘게 비싼 수준입니다.
특히 그제 기준 무 1개 소매 가격은 한 달 전보다 30% 내린 2천524원이지만, 1년 전보다 72% 높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달 중순부터 최대 주산지인 호남 지역에서 배추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가격이 더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김장재료 최대 40% 할인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김장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그래도 올해 김장 포기한다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유통업계가 막바지 할인 전에 돌입했다고요?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절임배추와 김치 사전 예약을 다음 달 초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해남절임배추 20㎏ 한 박스에 4만 4천 원대, 김장 김치 10㎏ 한 박스는 3만9천 원대에 판매합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해남산 배추 한 통을 농축산물 할인쿠폰과 카드 할인을 적용해 천9백 원대에 판매합니다.
또, 쪽파와 미나리, 생강 등 김장 채소는 20%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이마트 역시 오는 21일까지 국내산 배추 3포기와 무 한 단을 4천 원대에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은 식품업체 대상이 출연한 후원금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하나로마트에서 배추 10㎏을 최대 44% 할인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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