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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현장] ‘콜’ 박신혜X전종서, 스릴러 퀸 자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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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눈빛으로 말하는 배우 박신혜와 전종서가 강렬한 스릴러 영화로 만났다.

17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충현 감독과 주연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등이 참석했다.

영화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 서연(박신혜)과 영숙(전종서)이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 단편영화 ‘몸 값’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더 콜러’(2011)를 원작으로 했다.

이날 이 감독은 “주로 여성 배우 네 분이 나온다. 여성이 이끌어가는 장르영화로서 굉장히 밀도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중심 영화가 많지 않은 기획이라고 하더라. 이렇게 여성이 이끌어가는 스릴러 영화의 힘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신혜는 “저도 이번 ‘콜’이 도전이었고, 감독님에게도 데뷔작이라 도전이었다. 서로 열띤 토론을 나누면서 임했다”라고 전했다.

박신혜는 극 중 현재의 시간에 살면서 과거를 바꾸려는 서연 역을 맡았다. 박신혜는 “전화로 연기하는 신이 많다보니까 혼자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저와 전종서는 만나지 않고 전화로만 이뤄진다. 중요한 신 경우 서로 현장에 방문해서 같은 공간에서 연기를 도와주기도 했다. 그런 과정 들이 있었기에 긴장감 넘치게 할 수 있었다”며 촬영 현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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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는 극 중 미래를 바꾸려는 인물 영숙으로 분했다. 그는 박신혜와 호흡에 대해 “초반에 내 분량을 많이 찍었다. 초반엔 내가 공격을 한다. 어느 정도로 해야 맞을지에 대한 가늠이 잘 안 됐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막 달렸다. 영화가 완성되고 난 걸 보니까 서연이와 영숙이의 에너지가 많이 비례했다”며 “궁합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특히 전종서는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러브콜로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 출연을 확정, 할리우드 진출을 앞둔 상황. 할리우드 진출 소감을 묻는 말에 “할리우드를 가긴 했지만, ‘콜’ 촬영이 정말 너무 재밌었다. ‘버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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